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소련-아프가니스탄 전쟁 (문단 편집) === 노래 === 전쟁 당시 소련은 록 커뮤니티인 투소프카[* 정확히 말해 투소프카(Tusovka)는 반문화(counterculture)를 의미한다.]를 중심으로 록 음악이 융성하던 시절인데, 이 시절 뮤지션들은 징병을 피하기 위해 온갖 이유를 대며 빠졌다고 한다.[* 그 예를 들자면, [[빅토르 초이]]의 경우 정신병을 가지고 있다고 우겨 약 한 달 정도 정신병원에 들어갔다고 한다.(원래 2주일 정도만 들어가 있으려고 했는데 여러 사정이 거쳐 한 달로 연장되었다고 한다.) 특히 초이의 경우 "아시아계는 아프간으로 배치될 확률이 높다"라는 진위 불명의 소문까지 돌았다.] 레닌그라드 출신 음악가인 빅토르 초이와 마이크 나우멘코를 주인공으로 삼은 [[레토(영화)|레토]]에서도 시대상을 엿볼 수 있다.[* 중간에 신체 검사 장면이 나오는데, 검사받는 아들에게 밖에 있던 어머니가 '아프가니스탄은 절대 안 돼!'라고 외치는 장면이 나온다. 당시에도 전쟁에 대한 여론이 개판이었다는걸 보여주는 장면.] 당연히 이미지는 매우 나쁘며, 다뤘다 하면 전쟁을 까는 반전 노래다. 또한 이 시기 소련군에서는 사가가 융성하기 시작했는데, 아프간 현지의 소련군들이 전쟁의 애환을 담은 사가를 만들어내기 시작했고, 이러한 사가를 부르는 그룹이 아프간 현지에서 등장하기 시작했다. 대표적인 그룹이 밑에 후술되는 푸른 베레(Голубый береты)이다. [youtube(Pg7SnUk321A)] * 아프간전 당시 아프간 현지에서 활동하던 소련군 사가 그룹 '카스카트'(Каскад)의 앨범 '기억하라 동료들이여'(Вспомним, Ребята) * [[혈액형(키노)]] - '''말이 필요없는 레전드급 반전가요.''' 다만 가사를 쓴 빅토르 초이의 발언을 고려해 보았을 때 반전가요가 아니라는 주장도 있긴 하다. 해당 문서 참고. [youtube(Gknnfa9eyhM)] * 헤라트 왈츠(Гератский вальс) - 러시아의 가수 스타스 유르코(Стас Юрко)가 부른 소련-아프간 전쟁을 다룬 노래. [youtube(5fQPEQti-8s)] * Hill 3234 - 역사적인 전쟁을 주로 다루는 스웨덴의 헤비메탈 밴드 [[사바톤]]이 2016년 내놓은 제9집 The Last Stand의 8번째 수록곡. [[제9중대]]로 유명해진 3234고지 전투를 다루고 있다. [youtube(fD2SjPXcsCs)] * [[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TXBfxWfnAdY|Who Will Save The World]] - 독일의 2인조 유로팝 밴드 [[모던 토킹]]이 1987년 11월 30일 발표한 앨범 'In The Garden of Venus'의 3번곡으로, 소련 병사들이 해당 곡을 사제 라디오로 들으면서 [[BTR-80]]을 타고 아프가니스탄을 달리는 모습이 미국 다큐[* [[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HF-8n9nyc5U&feature=youtu.be&t=22|자막 버전]].]에 잡히면서 서방 측에서는 이 노래가 소련-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상징하게 되었다. 해당 곡의 가사도 '''아들이 아버지에게 절대 돌아올 수 없는 곳에서 병사들이 편지를 보냈다느니, 그 병사들이 '여기'로 자신들의 청춘을 불태우러 곧 올것이라느니''', 하다가 결국 아버지에게 ''''나는 아직 죽기에 어려요' '''라는 후렴구로 끝나서, '''많은 소련 병사들이 이 곡에 대해 공감했다'''고 한다.[* 사실 해당 곡의 출시 시기나 가사로 보았을 때, 아프간에 파병된 소련 병사들을 대변해 만든 곡이라는 말이 있어서 그 시선대로라면 현장에서의 소련 병사들이 공감할 법하다는 의견이 있다.] [youtube(Doy96Q3JbK4)] * 아프간 신드롬[* 'PTSD'를 의미하는 러시아의 숙어. 유래는 당연히 소련-아프가니스탄 전쟁] - 그라지단스카야 오브로나([[예고르 레토프]]) [youtube(idCwVAkfiuI)] * [[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q8bESIU8g2U|ДДТ - Не стреляй]](쏘지 마라!) - 소련 및 러시아의 유명 락밴드인 [[ДДТ]]가 1980년 부른 노래로, 밴드의 리더이자 작사/작곡을 담당했던 유리 셰프추크가 자신의 절친이자 아프간 전쟁의 첫날부터 참전했던 빅토르 탸핀(Виктор Тяпин)과 대화를 나누다 영감을 얻어 작곡한 곡이다. [youtube(oipYAzm6wHA)] * 이런 훈장은 파는 게 아니다(Ордена не продаются) - 푸른 베레 [br] 지옥을 겪고도 나라에서 던져준 건 훈장 하나인데, 그거나마 달고 다녔더니 모르는 노파한테서 '아버지 돈으로 놀고먹는 젊은이 주제에[* 노파에게 있어 '전쟁 참전자'란 독소전쟁 참전자를 의미하는데, 청년의 나이로 보아하니 절대로 독소전쟁 참전자는 아니기 때문.] 어디서 훈장 하나 사서 으스대고 다니다니,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!'라고 타박을 받은 한 참전자의 노래. 그렇다고 가사 내용처럼 아프간전 참전 사실을 밝힐 수도 없었던 게, 2000년대 초반까지는 러시아 내에서 아프가니스탄 전쟁의 참전자들에 대한 인식은 매우 나빠 참전자라는 사실을 밝히면 욕을 얻어먹어도 할 말이 없었기 때문(당시 러시아인의 증언). 다행히 최근 들어서는 이들 또한 높으신 분들의 희생양이라는 등 시선이 그나마 호전되었다고 한다. [youtube(Eaocxa6Ttow)] * 당신들이 우릴 여기에 보냈다(Вы нас туда послали) - 위의 곡들이 소련-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참전하지 않은 사람들의 노래라면 이 노래는 당시 VDV를 전역한 군인들이 모여서 만든 밴드인 '푸른 베레'의 곡이다. 해당 곡은 소련 민중의 지지를 얻어 군 수뇌부가 전쟁을 일으켰는데 정작 전쟁이 일어나고 난 뒤에 민중들은 아프간 전쟁을 멈추라고 하고 군 수뇌부는 침묵하며, 오히려 전쟁에 끌려간 장병들이 온갖 쌍욕들과 부조리에 대면하는 것을 가사를 통해서 풍자하는 것이 일품. [youtube(bjOBJIm7C18)] * 철학쟁이(Философ) - 위에서 언급된 '푸른 베레'가 부른 곡이지만 정규 앨범엔 넣어지지 않은 곡이다.[* 이후 연주한 적이 없어, 음원은 사실상 위의 영상이 유일한데 90년대 VHS를 변환한 거라 가사가 뭉개져 들리는 등, 질이 좋은 편이 아니다.] 모스크바의 사무실에 앉아 병사들에 무관심한 지휘부와, 수많은 기자들의 물음에 '''우리는 명령대로 했다'''고 하자 기자들은 '''[[독소전쟁|1940년의 독일군]]과 다를게 없는 살인자들'''이라며 비난하고, 그러한 비난에 보호 하나 없이 노출된 장병들의 속마음을 잘 드러내는 곡이다. [youtube(Q8nIbpLJhHM)] * 먼지를 삼키며(Пыль глотаю) - 알렉산더 도로셴코(Александр Дорошенко) [youtube(tcPd6hvlePo)] * [[캐러밴]](Караван) - 알렉산더 로젠바움(Александр Розенбаум) [youtube(wQ4vr4i4wn0)] * 산 너머 헬리콥터들은 돌고 있다(Над горами кружат вертолёты) - 유리 키르사노브(Юрий Кирсанов) [youtube(1zI9uZQYTLY)] [youtube(HXmLzQ2_o1w)] * 우리는 떠난다(Мы уходим) - 카스카드 - 콘틴겐트(Каскад - Контингент) [youtube(ihsbkXFWuB4)] * 두쉬맨(Душман)[* 소련군들이 무자헤딘을 불렀던 멸칭.] - 카스카드(Каскад) [youtube(71HdA-vxLEg)] * [[칸다하르]](Кандагар) - Спецназ(스페츠나츠) 저 노래들의 가사들을 해석해보면 알겠지만 전부 이 전쟁을 부정적으로 말하거나, 죽기 싫다거나, 전우들이 죽어서 본인 멘탈이 나갔다거나, 집에 가고 싶다거나 하는 등 부정적이고 슬픈 가사들 뿐이다. 이 전쟁 당시의 소련 군가들은 자국뽕투성이로 도배되었던 다른 소련 군가들과는 상당히 비교되는 부분이다. [[분류:소련-아프가니스탄 전쟁]]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